반도체 파운드리업체인 동부전자와 아남반도체가 올해 시설투자에 3천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전자와 아남반도체는 최근 상우공장(동부전자)에 회로선폭 0.13㎛(1㎛은 1백만분의 1m)장비와 클린룸 설치작업을 위해 3천억원을 투자키로 하는 등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투자재원은 산업은행 등 채권은행이 신디케이트론으로 1천9백억원을 지원하고 지난해 아남반도체의 유상증자로 마련된 6백억원,기타 5백억원이 투입된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상우공장의 웨이퍼 생산능력을 현재 월 5천장에서 연말까지 1만장으로 확대하고 2006년까지 1조원을 추가로 투자,생산규모를 4만장까지 늘릴 계획이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