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 결합서비스 1호라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국내 통화시장을 공략할 겁니다." 케이아이텔레콤의 마윤식 대표(33)는 인터넷전화(VoIP) 시장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개인 및 기업체들이 VoIP의 효율성을 폭넓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한다. "기업체의 영업사원 및 구성원들이 '이젠프리-에어로' 단말기를 휴대하고 회사내에는 '비즈프리' 서비스가 구축될 경우 직원간의 모든 전화통화가 무료입니다. 뿐만 아니라 시내.외 및 국제 전화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잠재적 비용절감 및 효율증대는 엄청날 겁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7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아웃소싱을 통해 만든 단말기는 자회사인 이젠프리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마 대표는 "그동안 VoIP는 할인전화의 개념이었다"며 "이젠프리는 완전 무료 서비스인데다 유무선이 통합돼 있어 전화서비스 이외에도 다양한 콘텐츠 등을 부가서비스로 제공받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는 7월 판매할 온.오프라인 포털서비스 상품은 VoIP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이얼패드 등으로 국내에 일었던 VoIP 열기가 그동안 다소 침체됐었다"며 "그러나 지난해 비교적 내수시장을 안정적으로 다졌기 때문에 곧 유선통신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