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시장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


28일 채권시장에선 사상 초유의 채권 공매도 거래까지 발생했다.


이로인해 10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이 0.11%포인트 급락했다.


채권수요가 크게 일어나면서 국고채 수익률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MMF(머니마켓펀드)에 몰렸던 자금이 1조원 가량 빠져나는 등 자금시장에 이상기류가 나타났다.


이날 국고채 3년짜리 유통수익률은 0.06% 포인트 하락한 연 4.81%로 마감됐다.


2월중 국고채 발행물량이 예상보다 적게 나올 것이라는 소식에 채권매수세가 강하게 일었다.


심지어 10년짜리 국고채를 보유하지 않은 증권사가 비싼 값에 내놓은 1천6백억원어치 물량이 체결되기도 했다.


이에따라 이날 10년짜라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0.11%포인트 하락한 연 5.25%로 마감됐다.


올들어 시중자금이 몰리면서 60조원을 넘어섰던 투신권의 MMF(머니마켓펀드) 수탁고는 지난24일 59조4천7백억원으로 하루새 1조원 가량 줄어들었다.


채권시장쪽으로 시중자금이 이동하는 것은 국내증시가 침체장을 이어가는데다 은행예금금리가 잇따라 인하하는 등 투자대상이 마땅치 않은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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