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적자 영업점 많다 .. 현투.제투 각각 48%, 67%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증시 침체 등의 여파로 적자를 내는 증권사 일선점포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일부 전환증권사에 적자 점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작년 9월말 현재 삼성증권은 전체 1백11개 점포중 94개가 흑자를 내고 17개(15.3%)가 적자를 냈다.
LG투자증권은 1백21개 점포중 1백16개가 흑자를,5개(4.1%)가 적자를 냈다.
현대증권의 경우 전체의 5.5%인 8개 점포가 적자를 기록했다.
대우증권은 1백30개중 2개만 적자를 냈고 대신증권은 1백13개중 9개(7.9%)가 적자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본사에서 지출한 비용중 전산과 리서치비용 등은 인원수에 맞춰 각 영업점포에서 부담하고 있다"면서 "증시상황이 악화돼 지난해 말에는 적지않은 점포가 적자로 돌아섰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환증권사 중에는 한투증권이 적자 점포가 한 곳도 없었다.
한투는 작년 상반기(4∼9월)에 1천3백억여원의 적자를 냈지만 74개 점포는 모두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투 관계자는 "보유중인 유가증권 등의 평가손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모든 일선점포는 흑자를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대투증권은 71개점포 중 7개(9.8%)가 적자를 냈다.
제일투자증권은 50개 점포중 46개가 흑자를 내고 4개(8%)는 적자를 기록했다.반면 현투는 비교적 적자 점포가 많았다.
현투는 98개중 50개가 흑자를 냈고 48개(48.9%)는 적자를 기록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