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과 정보통신부문을 중심으로 국제무역을 촉진하기 위한 단체인 아시아-미국 네트워크(Asia-US Network)는 27일 워싱턴 상원 대강당에서 리셉션을 갖고 한·미우호관계를 재다짐했다. 한국측에서는 이 단체의 공동대표인 한화갑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여야의원 8명이 참석했으며 미국측에서는 콘라드 번즈 상원의원(공화·몬태나주)과 도널드 에반스 상무장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날 한 대표가 대독한 축사에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한·미 동맹관계가 한반도 평화 유지와 화해협력 증진의 초석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한·미관계와 아시아·미국간 협력관계가 한층 돈독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연설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신봉하며 한·미간의 전통적인 동맹관계와 우호관계를 중시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