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가 설립한 신소재 개발 생산업체 리퀴드메탈 테크놀로지스(LMT)는 세계 최대 방산업체인 미국 록히드마틴과 제품개발을 위한 제휴를 맺었다. 리퀴드메탈테크놀로지스 코리아는 28일 록히드마틴과 함께 자사가 개발한 신소재인 리퀴드메탈을 각종 무기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는지를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신소재를 이용해 무기 성능 향상과 실전에서의 위험성 감소 등을 공동 연구할 방침이다. 리퀴드메탈은 연구개발에 사용되는 모든 재료를 공급하고 록히드마틴은 시스템 디자인과 실험을 맡게 된다. 리퀴드메탈의 존 강 최고경영자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리퀴드메탈의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리퀴드메탈은 지난해 8월에도 미국 육군과 무기 관련 연구개발(R&D)에 관한 계약을 체결,육군으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아 강철무기를 통과할 수 있는 고성능 탄환무기를 개발하고 있다. 한편 리퀴드메탈은 티타늄의 3배 강도에 부식이 전혀 되지 않으면서 공정과정이 플라스틱과 유사해 공정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21세기 꿈의 신소재'인 리퀴드메탈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