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쌀(흑미)에 들어있는 색소성분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 하태열 박사팀은 흑미에서 색소성분(시아니딘 3 글리코사이드)을 추출해 흰 쥐(10마리)에 4주간 먹인 결과 간에 축적되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이 색소성분을 먹이지 않은 흰쥐군(10마리)에 비해 35% 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는 흑미가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요인중 하나로 꼽히는 체내 콜레스테롤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연구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콜레스테롤 저하효과가 뛰어난 흑미의 색소성분을 이용해 음료나 건강보조식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