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그룹은 오는 2007년까지 매출 4조원,일평균 영업이익 8억원(연 3천억원) 달성을 골자로 하는 장기비전을 확정,26일 발표했다. 이수그룹은 지난 25일 김상범 회장과 임직원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산에서 '이수 비전 2007' 선포식을 갖고 올해를 '월드 베스트'를 향한 출발점으로 삼기로 했다. 이를 위한 4대 과제로 △금융과 제조업 등 신규 사업 진출 △다양한 원가절감 및 변화관리 프로그램 실시로 경영효율 향상 △역동적인 그룹문화 확립 △성과평가시스템과 인재육성을 포함한 경영인프라 구축을 선정했다. 이수는 또 신규 사업 진출과 함께 매출 1조원 이상의 '스타기업'도 적극 육성키로 했다. 김 회장은 "먼저 생각이 변하지 않으면 행동이 따르지 않는다"며 "각자 일하고 있는 분야에서 월드 베스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행동할 것"을 당부했다. 이수그룹은 각 계열사별로 경쟁사와 비교해 장단점을 철저히 파악해 향후 변화목표를 수립,진행할 계획이다. 이수는 이날 '미래 도전·미래 공유(Challenge the Future! Share the Future!)라는 경영슬로건도 함께 제정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