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수익률이 주간 단위로 올해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25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투신사 및 자산운용사의 주식고편입 펀드는 지난 한주동안 평균 3.20%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주 종합주가지수가 636.46에서 609.43으로 4.19% 하락했기 때문이다. 종합주가지수가 620선에서 지지될 것이란 예상이 빗나가면서 투신사들이 주가하락에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한 점이 펀드수익률이 저조해진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자산배분형 펀드의 수익률도 지난 한주동안 평균 2.99% 떨어졌다. 주식혼합형은 1.57%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주식저편입형 펀드도 0.71% 수익률을 까먹었다. 그러나 주식고편입 자산배분 혼합형 등 대부분의 주식관련 펀드의 연초대비 수익률은 아직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주식고편입에선 신한BNP투신이 마이너스 4.15%를 기록,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수익률 하락폭이 가장 적은 곳은 국민투신으로 마이너스 2.83%에 그쳤다. 채권형펀드는 지난주에도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채권 단기 및 중기형의 경우 지난 주 평균 0.13%,채권 장기형은 0.12%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주에도 시중금리가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보유채권에서 평가이익이 발생,펀드수익률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