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07년 인터스키 유치에 성공했다. 한국인터스키추진위원회는 스위스 로잔 근교 크란몬타나에서 열린 인터스키 제17회 총회에서 한국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캐나다와 이탈리아를 제치고 차기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25일(한국시간) 전해왔다. 인터스키는 36개국 스키 지도자들의 연합 단체이자 이 단체가 새로운 스키 기술을 선보이고 차기 동계올림픽 규정변경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951년부터 4년 주기로 개최하는 국제스키계 최대 이벤트를 말한다. 한국은 일본(79년)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2번째로 이 행사를 유치하게 됐다. 현지 유치활동을 벌여온 대한스키지도자연맹 관계자는 "3천여명의 전세계 스키관계자와 많은 관광객이 용평을 찾을 예정이어서 한국 스키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또 인터스키 유치가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