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오는 27일 대부업 등록이 마감되는 대로 서울 명동의 비등록 사채업자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금감원은 24일 사채시장의 중심지인 명동 지역의 대부업 등록률이 매우 저조해 이 지역부터 불법 사채 영업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8일까지 각 시·도에 대부업 등록을 마친 전국 사채업체는 모두 2천3백50개이지만 이 중 명동지역 업체는 43개에 그쳤다. 명동 일대의 사채업체가 3천∼4천개로 추산되는데 등록비율은 1%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