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하이테크,1억弗 계약공시후 하한가..투자자들 "계약규모 너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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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하이테크가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공시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이에 대해 증권가는 투자자들이 한도하이테크의 공시내용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은 결과라고 보고 있다.
한도하이테크는 24일 1억70만달러 규모에 이르는 우편물 시스템 공급 MOU(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이라고 22일 공정공시를 통해 밝혔다.
MOU 체결 상대방은 국내 회사인 트랜스 텍과 미국회사 LCS의 오너인 제임스 매카트니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하지만 이 공시가 난 직후부터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해 결국 하한가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일단 1억달러라는 대규모 공급계약 자체에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공급 규모가 한도하이테크의 외형(2001년 매출액 1백44억원)에 비해 과도하게 크다는 지적이다.
또 22일 공시만으론 언제까지 어떻게 1억달러를 공급할지 알 수 없다는 점도 신뢰감을 심어주지 못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