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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산책] 시간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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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게 불확실성이다. 안개가 자욱해지는 것처럼 불확실성의 파고가 높아질 때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한다. 최근의 주가 약세는 곧 터질 것 같은 미국과 이라크간 전쟁이 질질 늘어지고 있는데다 북핵 문제도 다자간 문제로 확대되면서 종결시기가 예상보다 지연될 것이라는 불안감에 근거한다. 이라크전과 관련,미국과 동맹국간의 의견 차이가 커지고 있는 점이 미국증시에서 악재로 작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시간의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것은 펀더멘털이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도 펀더멘털과 비교해 주가가 쌀 때가 바닥이다. 연일 발표되는 기업 이익과 주가를 냉정하게 비교하는 게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지름길.시간이 걸린다고 볼게 아니라 시간이 나쁜 재료를 걸러낸다고 믿어야 한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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