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검 충주지청이 충북 음성군 맹동면 사회복지시설인 `꽃동네' 설립자 오웅진(57) 신부의 횡령 의혹 등에 대해 내사를 진행했던것으로 밝혀졌다. 오마이뉴스는 21일 오씨가 후원금과 기부금, 국고 보조금 수억원을 가족들에게불법적으로 빼돌리고 부동산을 투기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검찰이 계좌추적 등을 통해 일부 혐의를 입증할 만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날 "지난해 7월께 꽃동네의 비리 등이 접수돼그 내용을 확인해 본 적은 있다"며 "그러나 사회적 파장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내사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꽃동네의 한 관계자는 "일부 언론이 제기한 횡령 의혹 등은 있을 수없는 일이며 이와 관련해 꽃동네 관계자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적도 없다"고해명했다. (청주=연합뉴스) 윤우용기자 yw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