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등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관련株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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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면화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관련종목이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본격적인 수요회복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해 업황개선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1일 국제니켈가격이 27개월만의 최고치인 t당 8천3백달러까지 치솟았다는 소식에 관련업체인 BNG스틸,대양금속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BNG스틸 주가는 전날 실적호전발표도 맞물리며 전날보다 3.40%오른 3천45원에 마감됐고 대양금속 주가는 1.90%올랐다.
POSCO 역시 1.21% 상승한 12만5천5백원에 장을 마쳤다.
원자재인 니켈 가격이 급등하면서 관련 제품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미국 면화가격의 급등으로 효성 코오롱 등 섬유업체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으나 업황개선은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또 작년부터 계속된 미국 면화가격 상승으로 효성 코오롱 등 섬유업체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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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수요회복이 가시화되지 않아 실적 개선은 어렵다고 분석한다.
삼성증권 김경중 기초산업팀장은 "최근 니켈 가격의 급등은 러시아 최대 생산업체의 파업계획에 따른 생산차질로 빚어진 것"이라며 "하지만 올 5월부터 POSCO가 50%가량 니켈을 증산하는 등 업계의 공급과잉 현상은 더 심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수요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업황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동원증권 송계선 선임연구원은 "면화가격 급등에 따라 대체재인 단섬유를 생산하는 휴비스(비상장사) 등의 업체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면서도 "효성 코오롱 등 장섬유 생산업체는 이와 상관없고 오히려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투자자의 주의를 촉구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