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셜포럼은 "한국이 동북아 금융 중심지로 가장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그 근거로 다음과 같은 한국의 9가지 강점을 꼽았다. ◇ 세계 13위 경제대국 =한국은 2010년이면 세계 7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해 프랑스나 영국과 경쟁할 전망이다. ◇ 전략적 요충지 =한국은 동북아의 심장부에 위치해 이미 역내 주요 도시와 항구는 물론 유럽과 북미의 대도시를 저렴한 비용으로 연결하는 교통 허브로 발전하고 있다. ◇ 국내 금융자산 풀 =매킨지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01년 기준으로 한국의 전체 금융자산 규모는 1조6천억달러로 중국의 1조7천억달러와 비슷한 규모다. ◇ 역동적인 금융시장 =한국의 옵션 등 파생상품 시장규모는 세계적인 수준이다. 시가총액 기준 아시아 내 1백대 금융기관 리스트에 9개의 금융기관이 포함돼 있다. ◇ 풍부한 인적자원 =취업인구중 25%가 대학졸업자이며 고등학교 졸업자의 70% 이상이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이는 이스라엘에 이어 가장 높은 수치다. ◇ 첨단IT 인프라 =한국은 첨단 IT 시설과 양질의 IT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선도적인 국제금융중심지로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 금융개혁에 대한 모멘텀 =지난 97년의 금융위기로 촉발된 광범위한 금융개혁이 아직도 강력한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 ◇ 사법부 독립 =한국 사법부의 독립이 확보돼 있다는 것은 앞으로 예상되는 금융분야의 분쟁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다. ◇ 민주주의에 대한 의지 =한국 국민의 민주주의에 대한 의지는 매우 강력한 것이어서 향후 지속적인 정치발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