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중심국가가 되려면 금융중심지부터 이뤄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서울파이낸셜포럼이 21일 은행연합회, 한국금융학회와 공동으로 서울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아시아국제금융중심지로서의 한국:비전, 전략 및 쟁점'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은 금융중심지 건설이 물류.비즈니스 중심지 도약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금융중심지 건설은 기업환경을 국제 수준으로 맞추겠다는 의지 표명이므로 외국 투자자들의 불안을 없애고 우리나라에 대한 국가신뢰도를 높이는 효과가 난다고 덧붙였다. 도미닉 바톤 맥킨지 한국사무소 대표는 "한국은 런던모델이 적합하다"면서 "지금은 도쿄, 상하이보다 금융중심지 도약에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2-3년내 선두를 확고히 해둬야한다"고 말했다. 양수길 전 OECD대사는 "금융시장 개방 확대, 기업구조조정 지속,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조세제도 개혁, 외국인이 선호하는 생활환경 조성, 법률서비스 시장 개방,외국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이민정책이 필요하다"면서 "대통령직속 추진위원회를 민관합동으로 설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