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부부가 자기 집 안방서 흉기에 찔려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오후 8시 10분께 광주 동구 소태동 문모(63)씨 집 안방에서 문씨와 아내조모(54)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인근 H교회 목사 구모(55)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구씨에 따르면 문씨 부부가 이날 오후 2시 교회 예배에 참석하지 않아 이상히여기고 오후 늦게 문씨 집에 찾아가 보니 안방에서 문씨 부부가 흉기에 찔린 채 숨져 있었다. 경찰은 집 대문이 안쪽으로 잠겨 있었고 부부간 불화가 잦았다는 주변 사람들의말에 따라 부부싸움을 하다 흉기가 동원돼 부부가 함께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광주=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sw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