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어울리는 감미로운 선율의 재즈와 뉴에이지 음반들이 잇따라 출시됐다. 음악 팬들의 눈길을 끄는 음반은 빌보드 재즈 차트 정상을 기록한 차세대 디바제인 모네이트의 새앨범 「In the Sun」 그는 데뷔앨범 「Never Neverland」와 두번째 앨범「Come Dream with Me」로 연속으로 빌보드 재즈 차트 정상을 차지, 다이애나 크롤에 버금가는 재즈 디바로 떠올랐다. 제인 모네이트는 이 앨범에서 뮤지컬 영화 「Top Heart」의 삽입곡 `Cheek to Cheek', 서정적인 피아노가 돋보이는 `Love has no Pride' 등 12곡을 특유의 풍부하고 은은한 보컬로 소화해 냈다. 10대 뉴에이지 뮤지션 레인(19ㆍ본명 김윤기)의 연주 앨범「Misty Rain」이 출시됐다. 10대 초반부터 작곡을 시작한 그는 이 앨범의 모든 곡을 작곡, 편곡, 프로듀싱했고 피아노 연주도 맡았다. 바이올린과 첼로에 러시아 정상급 뮤지션, 키보드에 그룹 `더 클래식'의 박용준도 참여했다. SBS 드라마 「얼음꽃」의 배경음악인 `Misty Rain' 과 `Remember', `Winter Song '등 사랑, 이별, 고독, 그리움, 비 등에 관한 감수성 짙은 연주곡 13곡을 담았다. 뉴에이지 남녀 혼성 듀오 JS 컬쳐의 데뷔앨범 「Missing」도 나왔다. 피아노의 김상미(31)와 콘트라베이스의 정중화(32)로 구성된 JS 컬쳐는 편안한 멜로디의 노르웨이 출신 듀오 `시크릿 가든'과 일본의 `S.E.N.S'의 맥을 잇고 있다. 젊은 베이스 주자의 선두에 있는 정중화는 재즈 색소포니스트이자 작곡가 정성조씨의 아들이기도 하고 피아니스트 김상미는 드러머 최세진의 최세진 쿼텟에서 활동해 왔다. 타이틀인 `Missing'은 일상 속에 잊고 사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을 애잔하고 고운 선율로 풀어냈다. 또한 `Moment to Moment', `Starlight', `Tears' 등 피아노와 콘트라베이스가 대화하듯 편안하고 감미로운 선율을 자아내는 곡 10곡을 실었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