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테마추적] (7.끝) TFT-L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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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의 영역은 PC뿐만 아니라 휴대폰,TV 등 대부분의 디지털 기기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LG와 필립스 합작법인)가 5세대 공정라인에 공격적으로 설비투자에 나서고 수요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TFT-LCD가 TV 브라운관부문에서의 확고한 위상을 높이는 시그널로 해석할 수도 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된 TFT-LCD 가격의 약세국면도 올해 2분기 이후 가격하락폭이 둔화되면서 없어질 전망이다.
15인치 기준으로 1백50달러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가격대는 소폭의 경기회복으로도 수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수준이다.
세계 최고의 TFT-LCD 업체로 성장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수익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부터는 생산설비 규모면에서 LG필립스LCD를 앞서면서 PC 모니터 중심에서 TV,휴대폰 등 대형 또는 소형제품에서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의 TFT-LCD사업은 LG필립스LCD를 통해 이뤄진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를 앞서는 생산규모를 확보했다.
차세대 공정라인 (5세대) 건설에서는 업계 최초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주로 18인치급 이상의 대형사이즈에서 경쟁력이 있어 대형 모니터와 디지털TV의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LG마이크론은 TFT-LCD 관련 주력 제품인 포토마스크(반도체공정에 사용되는 필름원판과 유사)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배 성장한 5백6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주요 매출처는 LG필립스LCD다.
경쟁사인 일본의 HOYA를 제치고 LG필립스LCD 수요량의 6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파인디앤씨는 TFT-LCD부품 업계 최고의 수익모델을 갖고 있다.
파인디앤씨의 가장 큰 투자메리트는 세계 1,2위를 하는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모두에 램프 리플렉터(동사의 주력제품)를 공급하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과 LG 1개사에만 의존하는 다른 부품업체의 영업구조와는 대조된다.
테크노세미켐은 2∼3년을 주기로 신규 매출원을 창출하면서 빠른 매출성장세를 보였다.
2003년 현재 동사의 성장축은 TFT-LCD용 식각재료다.
이 부문의 2002년 예상 매출액은 2백3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0.1%의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TFT-LCD산업이 고성장세를 감안할 때 2004년까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우동제 현대증권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