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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해를 책과 함께] 재무제표 읽기 첫걸음부터..'1Page재무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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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을 담당하는 회사원 A씨는 친구들로부터 "일이 바쁜 것을 보니 회사가 잘 되는 것 같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실제로 상품이 잘 팔렸기 때문에 A씨는 자신의 회사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 회사는 곧 도산했고 A씨는 실업자 신세가 됐다. 매출 채권의 현금화,즉 대금 회수가 안돼 흑자를 내면서도 도산을 한 것이다. "1page 재무제표"(아라이 가이 외 지음,박준호 옮김,더난,1만2천원)의 저자들은 A씨가 회사의 업무사이클 뿐 아니라 재무사이클도 파악하고 있었다면 영문도 모르는 채 실업자가 되는 것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기업활동에는 업무와 재무라는 두개의 사이클이 있다. 재료를 매입해 물건을 만들거나 상품을 매매하는 것은 업무사이클이고,판매한 상품 대금을 회수하거나 매입대금을 지급하고,회사의 여유자금을 운용하는 일은 재무사이클이다. 회사의 경영상태를 알기 위해서는 이 두개의 사이클을 다 알아야 하는데 A씨는 후자를 파악하는 데 실패한 것이다. 재무사이클,즉 현금흐름은 회사의 재무제표를 보면 한눈에 알 수 있다. "1page 재무제표"는 A씨와 같은 회사원들이나,투자자,금융기관.언론기관 종사자 등에게 재무제표 읽는 법을 쉽게 알려주는 안내서다. 재무재표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대차대조표,손익계산서,현금흐름표 등 세 부분이다. 저자들은 3대 일반목적 재무제표로 불리는 이 세가지 재무제표를 읽을 수 있으면 회사의 경영 안정성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대차대조표는 회사의 총 자산을 나타낸다. 총 자산은 스스로 조달한 자금(자기자본)과 다른 곳에서 빌린 자금(부채)을 합친 액수와 같다. 따라서 총 자산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회사가 아니다. 갚지 않아도 좋은 자기자본보다 갚아야 하는 타인자본(부채)이 많은 회사는 규모가 크다고 해도 위험한 회사일 가능성이 크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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