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14일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4%포인트내린 연 5.01%를 기록하며 4%대에 바짝 다가섰다. 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0.05%포인트 하락한 연 5.19%, 3년 만기 AA-등급 회사채 수익률도 0.05%포인트 내린 연 5.51%를 각각 보이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도 전날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4.76%를 나타냈다. 이날 금리는 2년 만기 통안채 입찰에서 유통수익률 보다 낮은 연 4.93%에 2조원이 낙찰되고 응찰규모가 5조원을 넘었다는 소식에 하락폭이 확대됐다. 증권협회 관계자는 "통안채 입찰에 몰린 자금규모가 풍부한 시중 유동성을 다시한번 확인시켜 준데다 주가가 강보합 수준에 머물며 금리 하락폭이 커졌다"며 "이번주 중 지표금리의 4%대 진입이 시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