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융·재무 전문가 자격증인 CFA(국제재무분석사)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AIMR(미국 투자관리연구협회)는 14일 국내에서 73명이 CFA 자격을 새로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CFA 설명회를 가진 카룬 리 AIMR 부회장은 "CFA 자격증을 가진 한국인이 크게 늘어난 것은 해외 투자은행과 리서치기관 등의 수요 때문"이라며 "한국 금융시장의 선진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은행 증권사 등이 직원들의 CFA 취득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이같은 자격 소지자 증가현상과 관련 있다고 그는 말했다. 리 부회장은 "최근 세계 금융시장의 화두인 투자자의 신뢰 회복을 위해 CFA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