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중국 현지법인인 '금호남경타이어'를 올해 중국 북방지역(황화 이북)에 진출시켜 중국 승용차용 타이어시장 점유율을 오는 2005년까지 1위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14일 발표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를 위해 최근 3백여개의 우수대리점을 초청,베이징에서 '전국대리점 전진대회'를 갖고 판매망 정비에 나섰다. 금호는 특히 원활한 물량공급을 위해 베이징 등 북방 주요거점에 물류기지를 확보하고 대리점망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위한 대리점 및 점포 현대화 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현지인 채용을 늘리고 전국방송인 CCTV 광고와 옥외광고물 설치도 늘릴 방침이다. 금호는 현재 중국 황하 이남 지역의 승용차용 래디얼 타이어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 20%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005년까지는 북방시장에서도 점유율 15%를 달성해 중국 전체 승용차용 타이어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금호는 일반타이어보다 40% 정도 비싼 'PRIMA KH15' 등 고급 신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금호남경타이어에서 개발했으며 주로 뷰익,아우디 A6,EF쏘나타,파사트 등 고급 차종에 장착된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