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백화점을 운영하는 ㈜한화유통은 협력업체와의 공정한 거래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윤리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한화유통은 우선 설과 추석 등 명절때 협력업체로부터 선물이나 금품을 일절 받지 말 것을 임직원들에게 지시하고, 위반시는 내부 윤리규범에 따라 징계 등 엄중문책키로 했다. 한화유통은 또 협력업체에 선물이나 금품을 요구하는 등 부정한 임직원을 고발하는 제보전화도 개설해 놓았다. 한화유통은 특히 이번 설을 앞두고 선물을 하는 협력업체가 있을 것으로 보고 15일 2천500여개 협력업체에 김정(金正) 사장 명의로 윤리경영 취지를 알리고 협조를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일괄 발송키로 했다. 한화유통 관계자는 "명절때 협력업체로부터 선물을 받는 것 자체가 윤리규범에위배되는 것"이라면서 "윤리경영에 관한 직원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