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올해 순이익 목표를 작년보다 50%이상 늘어난 2천296억원으로 하는 등의 2003년도 경영전략을 14일 발표했다. 부산은행은 이날 오전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를 작년보다 55.1% (816억원) 늘어난 2천296억원으로 정하고 총자산은 18조2천800억원(전년대비 12.7% 증가),총수신은 14조8천500억원(14% 증가), 총여신은 9조5천650억원(19.3% 증가)등으로 정했다. 또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은 11.01%(0.69%포인트 감소), 총자산수익률은 1.09%(0.2% 증가), 주당순이익은 1천360억원(34.8%증가), 주당순자산은 6천650원(18.5%증가) 등으로 경영지표를 삼았다. 부산은행은 이같은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소형 다점포전략의 강력한 추진 등 영업력 강화를 통한 수익력 확충 ▲겸업화 시대에 맞춰 장기 안정적인 사업모델 개발 ▲고객지향의 효율적 프로세스 구축 등을 주요 전략으로 채택했다. 또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방카슈랑스 등 영업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6본부 33개팀을 7본부 34개팀으로 조직을 일부 개편하기로 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작년에 전년보다 183% 늘어난 1천480억원의 당기순이익(세전기준)을 내 사상최대 흑자를 기록했고 자기자본비율(11.7%)은 1.44%포인트, 총자산수익률(1.09%)은 0.67%포인트,주당순이익(1천9원)은 83.5%가 각각 늘었다. 심훈 은행장은 "올해는 내실위주의 경영을 통해 영업력을 확충하고 수익기반을 튼튼히 다져 나가는 한편 지역발전을 적극 지원하는 지역밀착경영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