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겨울에 떠나요] (가볼만한 여행지 Best 3) 일출.눈.산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월의 여행주제를 무엇으로 잡으면 좋을까.
한국관광공사는 일출, 눈, 산사 세가지를 꼽았다.
떠오르는 해 앞에서 새해를 설계하고, 흰 눈에 싸여 낭만을 즐기며 산사의 고즈넉한 분위기속에 생각을 가다듬을 수 있는 여수 평창 공주로의 여행길을 추천했다.
# 여수
여수는 일출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불자들의 기도도량으로 유명한 돌산도의 향일암이 일출 포인트다.
상가를 지나 대웅전까지 이어지는 제법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왼편으로 바다가 시원스레 열린다.
한사람 정도 지날수 있는 석문 건너 대웅전이 자리하고 있다.
대웅전 앞으로 둥그렇게 펼쳐진 수평선 너머에서 떠오르는 붉은 해가 마음을 다지게 해준다.
대웅전 뒤 관음전에서의 해맞이가 더욱 빛난다.
국내 최대의 사장교로 야경이 아름다운 돌산대교를 건너 향일암 가는 길에 있는 전남수산종합관은 아이들과 함께 들러볼만한 곳이다.
여수는 동백꽃의 고장.
2백여종의 상록수와 함께 3천여그루의 동백이 울창한 오동도가 있다.
3월 중순께가 절정이지만 한겨울에도 한두송이씩 피어나는 붉은 꽃을 볼 수 있다.
이 지역 특산품으로는 돌산갓김치가 있다.
* 여수에서 돌산방면 17번국도~죽포~향일암.
여수시내에서 향일암행 시내.좌석버스가 수시로 다닌다.
거문도행 여객선은 하루 1회(겨울철) 운행.
여수시청 문화관광과 (061)690-2225, www.yeosu.jeonnam.kr.
# 평창
하늘아래 첫동네라고 하는 평창은 눈 쌓인 겨울에 더욱 빛을 발하는 고장이다.
먼저 고즈넉한 산사분위기 체험.
죽죽 뻗은 전나무숲길로 유명한 월정사를 찾는게 좋겠다.
일주문을 들어선 사람들에게 자연속에서의 사색을 선물하는 월정사 전나무 숲길은 새하얀 눈길이 되어 있다.
다음은 대관령.
새길이 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기억속에서 사라진 영동고속도로 옛길을 탄다.
건물만 남아 있는 대관령휴게소 뒤편에 눈밭이 펼쳐져 있다.
대관령과 오대산 매봉을 잇는 능선에 자리한 선자령이다.
선자령은 해발 1천m가 넘는 고지이지만 급격한 오르내림 없이 평탄한 편이어서 온가족이 함께 오르기에 좋다.
대관령여행이 즐거운 이유중 하나는 눈꽃축제가 열리고 있기 때문.
19일까지 횡계리 용평돔경기장 일원에서 눈의 추억과 낭만 그리고 모험을 펼쳐 보인다.
* 영동고속도로 진부나들목~주문진방향 6번국도~446번지방도~월정사.
영동고속도로 횡계나들목~456번지방도~횡계~영동고속도로 옛길~선자령.
456번지방도에서 용평리조트방향~대관령눈꽃축제장.
진부에서 월정사행 버스가 1시간 간격으로 다닌다.
평창군청 문화관광과 (033)330-2399, www.happy700.or.kr.
# 공주
산사는 겨울여행의 정취를 새롭게 한다.
곱은 손을 호호 불며 산길을 올라 만나는 겨울산사의 모습은 평소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계룡산국립공원내 동학사~갑사 코스는 오름길이 큰 부담없어 겨울산행길로 제격이다.
이상보의 수필 '갑사로 가는 길'에 나오는 남매탑까지의 오름길만 지나면 어려움 없이 산행을 마칠수 있다.
산행의 피로는 유성온천에 맡긴다.
시간을 내 공주 공산성에도 들러본다.
공산성은 백제가 부여로 천도하기까지 반세기 이상 도읍이었던 공주에 세워진 도성.
답사는 물론 금강을 바라보면서 산책을 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또 다른 겨울산사인 마곡사는 공주 태화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많이 붐비는 봄철과 달리 차분히 사색을 즐기기에 좋다.
* 호남고속도로 유성나들목~공주.예산방향 32번국도 6km~박정자삼거리에서 좌회전 4.5km~동학사.
대전역에서 동학사까지 102번버스 이용.
공주시청 문화관광과 (041)853-0101, www.gongju.go.kr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