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며칠간 전국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5일께 '반짝 추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3일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14일 중부와 경북지방에 낮 한때 눈이나 비가 조금 온 뒤 15일께부터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에 일시적인 한파가 찾아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그러나 "추위는 다음날 곧바로 누그러져 16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평년기온을 회복하거나 평년기온보다 다소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주에는 일시적인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강관리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