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선언이 악재로 작용하며 약세를 보였다. 장중 644에서 618로 급락하는 등 26포인트가량 출렁이기도 했다. 국제금융시장은 일시적인 충격을 받았지만 곧 정상화됐다. 1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04포인트(0.32%) 하락한 628.36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1.06포인트(2.20%) 내린 47.00을 기록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미국 증시의 급반등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데다 최근의 주가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초반 64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오께 나온 북한의 NPT 탈퇴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 반전했다. 아시아주가는 북한의 NPT탈퇴 발표 직후 순간적으로 급락한 뒤 이내 안정을 되찾았고, 엔화가치도 약세로 돌아섰지만 급락하지는 않았다. 소폭(0.4%) 하락세로 출발한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북한의 탈퇴소식이 전해진 오후 12시30분께 낙폭이 1.4%로 커졌다가 곧 원래 상태로 복귀했다. 종가는 8천4백70.45엔으로 0.32%(27.48엔) 하락에 그쳤다. 이정훈.고성연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