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반등하고 있으나 상승폭은 크지 않다. 10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80포인트 높은 48.86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이 줄어 오전 10시20분 현재 0.51 포인트(1.06%) 오른 48.57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16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억원, 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5일째 순매수, 기관은 6일째 순매도세다. 인터넷(-0.23%), 방송서비스(-0.07%)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전날보다 올랐으며 소프트웨어(2.52%), 제약(2.29%) 등의 상승폭이 컸다. 현재까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개 등 511개,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해 205개다. 시가총액 상위사들도 대부분 강세인 가운데 모디아가 상한가까지 뛰었고 안철수연구소(5.15%), 엔씨소프트(3.65%), 파라다이스(4.33%) 등도 올랐다. 그러나 한글과컴퓨터(-2.75%), 옥션(-1.19%) 등은 하락세다. 비젼텔레콤이 8일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썬텍도 3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반면 부산저축은행과 신한SIT는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코스닥 지수도 5일선(48포인트)을 회복했다"면서 "그러나 장외불안요인들이 남아있고 거래량감소도 우려됨에 따라 추가상승을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