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토초(1천조분의 1초) 레이저 펄스를 이용한 레이저 미세가공기술이 개발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정세채 박사는 다중광자 흡수율이 큰 유기 박막에 펨토초 레이저 간섭원리를 이용한 다층홀로그라피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차세대 광기록 장치 개발에 필요한 기반기술로 가공 면을 실시간으로 계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다양한 레이저 분광 기술을 적용,가공공정을 최적화할 수 있다. 따라서 첨단소재 분야에 적용,생산성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킬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에 기존의 펨토초 레이저 광 조절기술을 접목,새로운 초미세 재료가공 및 공정기술을 개발,미래첨단 사업분야의 기반기술을 독자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분야의 광 마스크 오류수정,의료 및 바이오 산업분야의 안구 시력 수정용 라식수술법,세포 내 물질 대사에 관한 BT(바이오기술) NT(나노기술) 융합분야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활용할 경우 기존의 레이저 가공 및 측정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