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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대한항공 '원화강세'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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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이 급락하면서 종목별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 수출관련주의 수익전망이 악화되는 한편 원자재 수입비중이 큰 업체들은 원가절감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9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천1백77원대까지 급락하는 등 하락추세를 이어갔다. 1천1백70원대 진입은 작년 8월2일 이후 5개월 만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환율하락으로 수익감소가 예상되는 종목으로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주를 꼽고 있다. 또 삼성전자와 삼성SDI 등 IT대표주들의 실적에도 부정적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반면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거나 외화부채가 많은 기업,내수비중이 큰 기업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대표적인 원화강세 수혜주로는 SK 대한항공 CJ 한국전력 한진해운 등이 꼽히고 있다. 윤희도 동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달러표시 부채는 약 45억달러에 달해 환율하락시 그만큼 외화환산이익이 발생하게 된다"며 "연간 원재료 수입비용도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할 경우 약 4백16억원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환율 움직임에 주목하면서 환율하락에 따른 수혜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환율하락이 일부 업종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수출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는 악재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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