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동산 시장 활황과 취업난 등의 영향으로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부동산 중개업소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말 현재 등록된 부동산중개업소는 모두 1만9천6백73곳으로 2001년보다 14%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신규 등록한 업소가 6천3백58곳, 폐업한 업소가 3천9백52곳을 기록해 결과적으로 2천4백6곳이 증가했다. 강남구가 1천6백73곳으로 중개업소가 가장 많았다. 지난 한햇동안 강남구에서 7백29곳이 신규등록하고 4백44곳이 폐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부동산 중개 시장은 더 이상 창업할 장소가 없을 정도로 포화상태를 빚고 있다"고 전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