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의 사이트에 지난 7일 밤부터 접속오류가 발생,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다음측은 8일 "미국의 도메인 관리업체인 베리사인측의 관리 소홀로 다음의 도메인이 삭제된 것 같다"며 "국내 이용자의 10% 가량인 약 2백만명이 접속장애를 겪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KT가 떠오르는 청년 작가들과 함께 'Y아티스트' 레이블의 전시회를 개최하며 20대 브랜드 'Y'를 앞세운 다양한 프로젝트를 대중에게 선보이고 있다.15일 KT에 따르면 총 34명의 청년 Y아티스트가 출품한 아트웍 전시회가 서울시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EAST 사옥에서 오는 20일까지 열린다.전시회에는 20대 브랜드 'Y'의 취지에 맞게 많은 아티스트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작품들이 눈에 띄었으며 이뿐만 아니라 작가 개인의 개성이 드러나 일러스트 작품들과 인스타 툰 들도 이목을 끌었다.KT는 11월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서촌의 한 갤러리에서 'Y아티스트' 레이블의 첫 합동 전시회를 한 차례 개최한 바 있다.방문객들은 KT의 청년 브랜드 Y의 슬로건 ‘있는 그대로 빛나는 Y’에서 착안한 ‘스포트라이트(Spotlight)’를 주제로 한 Y아티스트의 개성 있는 일러스트 작품 34종과 Y아티스트 콜라보로 탄생한 굿즈를 볼 수 있다.3기 아티스트인 일러스트레이터 '소다맛'은 "아티스트들 사이에서 KT의 Y아티스트는 대기업 프로모션 홍보활동 중 손에 꼽히는 유명한 프로그램"이라며 "최근 경기 불황으로 많은 작가가 지속해서 일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느끼는데 좋은 기회를 통해 규모 있는 전시를 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1기 아티스트 '헤이캐치'는 "KT와 함께 작업하게 되면서 다른 기업과의 협업 기회도 많이 생기고 다채로운 포트폴리오가 생겼다"며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들이 마련돼서 아티스트끼리 커뮤니티를 형성하기가 좋았고 SNS팔로워 수도 많이 늘고 직접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에서 음주 장면이 과도하게 등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박경아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음주폐해예방팀 팀장은 최근 '알코올과 건강행동학회' 학술대회에서 "유튜브, OTT 술방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팀장은 지난 6일 '음주폐해예방을 위한 사회적 활동 동향'을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를 통해 주류 광고가 넘쳐나고 연예인이 폭음하는 장면이 자주 노출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꼬집었다. 개발원이 최근 5년간 TV 시청률 상위 556개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한 결과 88%인 488개에서 음주 장면이 확인됐다. 예능 한 편당 음주 장면 송출 횟수는 2019년 0.3회에서 지난해 1.1회로 늘었다. OTT 예능만 놓고 보면 2021년에만 5.6회에 달해 TV보다 더 자주 음주 장면이 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튜브 음주 장면을 모니터링한 결과에선 지난해 기준 '술방'·'음주방송' 등의 단어로 검색한 조회수 상위 100개 콘텐츠 모두 '문제 음주장면'이 포함됐다. '문제 음주장면'은 술에 대한 긍정적 묘사, 음주 중 부정적 행동 장면·대사, 미성년자 음주조장 장면 등을 말한다. 방송법·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등은 방송은 음주를 미화하거나 조장하지 않도록 그 표현에 신중을 기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OTT 등은 관련 규제가 부재한 상황. 정영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보건환경학과 교수는 이와 관련해 토론문에서 "술방 콘텐츠는 음주를 지속적으로 미화해 왔다.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은 높아졌지만 음주 자체에 대한 관대함은 여전하다"며 "특히 청소년
미국 재계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가장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을 방문한다. 애플이 유럽연합(EU)에서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는 사항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쿡 CEO는 이날 밤 트럼프 당선인을 만날 예정이다. 쿡 CEO와 트럼프 당선인의 인연은 1기 행정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갔다.당시 미국 재계에선 대관 업무를 전담하는 임원이나 로비스트를 통해 백악관과 소통하는 것이 관행이었지만, 쿡 CEO는 트럼프 당선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고 식사도 함께했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019년 쿡 CEO와의 통화에 대해 "그래서 그가 정말 대단한 경영인이라는 것"이라며 "남들이 통화를 안 할 때 그는 전화를 걸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애플이 미국 정부의 전폭적인 정책적 지원을 받은 것도 이 같은 쿡 CEO의 노력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2019년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일률적으로 10% 관세 부과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아이폰을 제외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당초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에서 조립해 수입하는 아이폰에도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쿡 CEO는 직접 트럼프 당선인에게 관세가 미국 내 아이폰 소비자 가격 인상을 부를 것이라면서 '삼성 같은 외국 경쟁사에만 유리할 것'이라는 논리로 설득했다. 결국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대상에서 아이폰을 포함한 전자제품을 제외했고, 관세도 강도를 낮췄다.쿡 CEO는 올해 대선을 앞두고도 트럼프 당선인에게 유럽연합(EU)이 애플에 거액의 과징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