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오는 2007년까지 자유무역지역 4곳과 외국인기업 전용단지 14곳이 단계적으로 추가 지정된다. 또 지역별로 분산된 자유무역지역 관리 기능을 총괄 조정하기 위해 '자유무역지역관리청'을 신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산업자원부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동북아 중심국가 건설' 공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세부 추진전략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했다고 7일 밝혔다. 산자부는 올해부터 2005년까지 군산 대불 마산 등 기존 3개 자유무역지역의 확대 개발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해마다 1곳씩 모두 4곳의 자유무역지역을 추가 조성키로 했다. 또 천안 평동 대불 진사 오창 구미 등 6개 외국인 전용단지를 대폭 확대하고 올해 2곳,내년부터 2007년까지 해마다 3곳 등 모두 14곳의 외국인 전용단지를 추가 지정키로 했다. 산자부는 한·중·일 3국간 지역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민·관 비즈니스포럼을 통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기반을 조성하고 동아시아 전자무역 네트워크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노 당선자의 '동북아 에너지 협력기구 창설'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상반기 중 동북아 에너지협력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중동산 원유의 아시아 프리미엄과 석유 공동비축,동북아 전력계통,자원 공동개발 등에 대한 연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