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예산이 14억7천9백58만5천원으로 확정됐다. 인수위는 대통령 취임식 전일(2월24일)까지 2개월 남짓 사용할 수 있는 총예산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5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인수위는 9일 정부에 예비비 사용을 신청하고 1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분과위별로 자금을 배정할 예정이다. 인수위원들은 급료 대신 활동비를 받으며 금액은 월 2백만원. 호텔체재비는 따로 지급된다. 전문위원들은 활동비를 포함해 2백만원, 행정관 1백60만원, 실무요원은 1백20만원의 급료를 수령한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활동비는 인수위 예산과는 별도로 당과 상의해 따로 조달된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