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알아이(대표 유완영)가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2003을 통해 자체 개발한 PDA(개인휴대단말기) '레니오(LENIO)'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그동안 LCD-TV와 TFT-LCD 등 디스플레이 장비에 주력해 온 아이엠알아이가 처음으로 내놓는 PDA제품이다. 3.5인치 모니터와 1백44Kbps급의 cdma2000-1x통신모듈을 내장해 모바일 인터넷과 휴대전화로 사용할 수 있다. 또 30만화소급의 디지털카메라를 장착해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CPU 4백㎒,OS는 윈씨닷넷3.1을 채용하고 있다. 이밖에 USB호스트기능을 가지고 있어 키보드 등 다른 연결장치를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유완영 대표는 "1·4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이 제품과 함께 20인치,21인치 LCD-TV를 출시해 본격적인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으로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