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석면 패스트푸드 등에 이어 집단소송의 다음번 대상은 스포츠형 다목적 차량(SUV)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뉴욕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SUV는 연료소비가 많아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있을뿐 아니라 전복사고도 잦아 미국내 변호사들이 집단소송의 '먹이감'으로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일반차량은 충돌시 피해차량 운전자의 사망확률이 6.6배(가해차량을 1로 보았을 때)이나,SUV와 부딪히면 사망확률이 30배에 달한다. 또 SUV 운전자라도 사고가 발생하면 일반차량보다 사망확률이 6% 가량 높다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