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법원에 접수된 개인 파산 신청건수가 사상 최대규모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법원은 "지난해 9월 현재 전국 법원에 접수된 개인 파산 신청건수는 총 794명으로 2001년 전체 신청자 672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6일 밝혔다. 외환위기 직전이던 지난 97년 개인파산 신청자가 등장한 이후 98년 350명, 99년 503명, 2000년 329명 등으로 2000년을 제외하고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의 경우 신용카드 연체자 등이 급증하면서 개인파산 신청이 크게 늘어나 연간 규모로는 처음으로 1천명을 돌파한 것으로 예상됐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