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명파 '개혁특위'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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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발전적 해체를 주장했던 서명파 의원 23명이 당내 개혁특위와는 별도로 이번주 내에 '제2의 쇄신연대'를 출범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당쇄신안 마련과정에서 당 공식기구인 '특대위'의 활동을 견제하면서 논의를 개혁쪽으로 이끌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당내 신주류가 주축인 '서명파 의원'은 신주류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에 대해 '개악'이라고 제동을 걸고 있다.
이때문에 신주류 속에서 갈등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명파 의원들은 6일 모임을 갖고 별도기구 구성과 구체적인 활동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신기남 의원은 5일 "당 개혁을 개혁특위에만 맡길 수 없다"며 "당 개혁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여론을 수렴해 개혁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별도 기구 구성을 시사했다.
신 의원은 "지도체제 전환 등 느슨한 제도개선만으로는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며 "당을 해체한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