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일 "국민의 70%가 기업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혐오하고 있다는 조사가 있다"며 "이를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상의회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금은) 기업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세상"이라며 "시장경제를 올바로 알리고 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최근 국내 경제상황과 관련,외환위기 당시의 '강경식 펀더멘털'과 지금의 '전윤철 펀더멘털'은 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비관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및 금융부문의 부실이 많이 해결됐고 외환보유액도 1천억달러가 넘는데다 무역수지 흑자도 계속되고 있어 북한 핵문제가 잘 풀리면 우리 경제는 비관할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