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올 PF 8兆이상 목표 .. 수익 다변화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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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작년의 3배가 넘는 8조3천4백억원대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6천억원) 율촌발전소(2천6백20억원) 등 모두 5건의 SOC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주선, 1조2천2백17억원의 실적을 올린 산업은행은 올해 인천국제공항철도 등 총 3조5천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주선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도 지난해 부산신항만(2천4백억원) 등 총 4천7백억원어치를 주선한데 이어 올해는 1조6천9백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주선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5백억원의 실적을 올린 조흥은행은 올해 모두 1조5백억원어치를 주선한다는 계획 아래 전문인력 확충, 마케팅 강화 등에 나서고 있다.
은행들이 이처럼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강화하는 것은 주선이나 금융자문에 따른 수수료 수입을 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PF에 직접 참여, 대규모 자금을 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정부 제동으로 가계대출 확대가 여의치 않자 PF를 통한 자금운용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은행들의 올해 목표가 시장상황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올해 새정부 출범으로 SOC 투자가 늘 것으로 기대되지만 국내시장 전체 규모가 8조원까지 확대될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라고 지적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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