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31일 '복제인간' 1호가 탄생했다고 주장한 미국 클로네이드사의 인간복제 실험 및 시술에 참여한 한국인 기술진의 신원 파악에 나섰다.

검찰은 국내 기업 및 단체와 클로네이드사의 연관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인사가인간복제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현행 의료법상 사법처리가 가능한 비의료인의 개입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한국에 라엘리언 신봉자가 5천여명에 이르고 한국의 배아연구와 동물복제 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올라서 한국인이 인간복제 실험 및 시술에 복제 대상자나대리모 뿐 아니라 실험 및 시술자로 참여했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클로네이드 및 라엘리언 한국지부 관계자들을 조만간 재소환,인간복제 시술에 참여한 연구개발팀의 신원 파악에 나설 계획이며 국내 대학의 동물복제 관련 전공자의 라엘리안 무브먼트 가입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