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유럽시장 진출의 성공여부를탐색하기 위해서는 스위스를 교두보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점을 국내 기업들에 권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미상무부는 최근 수출시장에 대한 동향보고서를 통해 스위스를 "유럽에 신상품을 소개하기를 희망하는 기업들에는 최상의 시험시장"이라고 평가했으며 이에 대한근거로 ▲고도로 발전된 다언어 시장 ▲유럽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접근성 ▲고학력의 부유한 소비층을 열거했다고 스위스국제방송이 보도했다.

미상무부는 국별 통상가이드(CCG)에서 스위스가 인접국인 독일과 프랑스에 비해개방적인 투자 및 무역정책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 기업들에 대한 투자여건이훨씬 우수하다고 소개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미상무부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동유럽과 극동, 아프리카, 그리고 중동지역등에 대한 마케팅 경험이 풍부하고 숙련된 노동력,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촉진하는관련법규, 안정된 노사관계 등을 스위스의 강점으로 지적했다.

미국의 패스트푸드 회사인 맥도날드는 지난해 사상 최초로 스위스에 호텔을 개설했으며 커피 전문점인 스타벅스는 유럽지역 최초의 매장을 지난해 3월 취리히에설치했다.

(제네바=연합뉴스) 오재석 특파원 o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