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할인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새해 벽두부터 정기세일을 비롯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이기로 하자 롯데닷컴 LG이숍 Hmall 등 인터넷쇼핑몰들도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세일 경쟁에 나선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주요 백화점들이 세일을 벌이는 오는 3일부터 19일까지 '신년맞이 첫 바겐세일'이란 판촉행사를 열어 패션잡화 컴퓨터 등 각종 상품을 10∼60% 할인 판매한다.

롯데닷컴은 이 기간 구매금액에 따라 추가로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사은품을 제공하는 등 혜택을 주기로 했다.

현대홈쇼핑이 운영하는 Hmall(www.hmall.com)도 같은 기간 중 백화점 입점 브랜드를 포함,2백여가지 상품을 10∼30% 싸게 판매하는 '겨울 바겐세일'을 실시한다.

구매금액에 따라 추가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사은품도 준다.

1월 한 달 동안 '새해 다짐 행운큰잔치'란 이벤트도 벌인다.

LG이숍(www.lgeshop.com)은 1일부터 3일까지 '행복 2003 우수상품 초대전'을 연다.

행사기간에는 컴퓨터 가전제품 의류 생활건강용품 식품 등을 특가에 판매하고 구매 고객에게 적립금을 2배로 쌓아준다.

지난달 26일부터 '겨울의류·신발 할인전'을 진행 중인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오는 15일까지 다운점퍼와 캐주얼화 등을 정상가보다 50∼60% 싼 가격에 판매한다.

우리닷컴(www.woori.com)은 1일부터 10일까지 '새해맞이 대잔치'를 열어 모든 품목을 5% 할인해 주고 2차례에 걸쳐 2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겐 구매금액의 10%를 적립금으로 돌려주기로 했다.

이밖에 CJ홈쇼핑이 운영하는 인터넷쇼핑몰 CJ몰은 세일을 하지 않는 대신 1월 한 달 동안 각종 이벤트를 열어 온라인교육 무료수강증,조선호텔 이용권,패밀리레스토랑 '빕스' 상품권 등을 나눠주기로 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