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보다 2.7% 상승, 정부의 물가관리 목표치인 3% 범위 이내에서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달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5% 올라 내년초 물가 불안이 우려되고 있다.

통계청은 30일 공공요금 하락(마이너스 1.3%)과 공업제품 가격의 안정(1.7%)에 힘입어 올해 연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4.1%)보다 1.4%포인트 낮아졌다고 밝혔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도 지난해(3.6%)보다 0.6%포인트 낮은 3.0%를 기록했다.

연평균 물가상승률이 3% 이내로 안정된 것은 지난 65년 전국적으로 물가를 조사한 이래 84∼86년(2%대) 99년(0.8%) 2000년(2.3%)에 이어 여섯번째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