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30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인수위 정순균 대변인은 29일 "인수위원들의 활동을 뒷받침할 실무지원팀은 총1백70명 안팎으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무진으로는 민주당 전문위원 및 행정요원 70여명, 공무원 60여명, 학자 등 외부 자문단 20여명 등이 참여하게 된다.

정 대변인은 "실무지원인력은 지난 15대 당선자 인수위때의 지원인력 2백12명보다 줄어든 규모"라며 "인수위를 슬림화했다"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내달 15일까지 부처별 주요 현안과 업무보고를 받고 내달말까지 주요 국정과제를 정리한 뒤 2월초 국정 과제별 실천방안 공개 세미나를 열어 중순께 새 정부의 국정철학 및 주요 과제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