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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本증시] '日 금융회사, 기업주식 매각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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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증시에 상장된 주요 기업들의 대주주 지분 구성이 빠른 속도로 바뀌고 있다.

    상호출자 형식으로 기업 주식을 대량 보유중인 은행들이 주가 하락에 따른 보유주식 평가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각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반면 자사주 매입으로 지분율을 높이는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최근 중간결산(9월) 실적을 공개한 1천8백42개 3월 결산법인들의 주주구성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은행 등 금융회사 지분율이 6개월 전보다 낮아진 기업은 51%에 달했다.

    금융회사 지분 감소는 자동차 전기 등의 우량 대형주에서 특히 두드러져 혼다자동차는 금융회사 지분율이 6개월새 38.9%에서 35.3%로 3.6%포인트나 줄었다.

    금융회사 대주주들중 도쿄미쓰비시은행은 5%였던 지분율을 4.8%로 낮췄으며 4.8%에 달했던 UFJ은행의 지분율은 4.2%로 낮아졌다.

    은행들은 도요타자동차 주식도 적극 처분, 4.5%의 지분을 갖고 있던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의 보유 비율은 3.3%까지 뚝 떨어졌다.

    전자.전기업종에서는 알프스전기와 TDK 등의 금융회사 지분 감소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회사들이 주식 매물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는 것과는 달리 상당수 기업들은 주가방어 전략의 하나로 자사주 매입을 늘려 지분율을 크게 높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방기구, 생활도기업체인 INAX홀딩스는 최근 6개월간 금융회사들이 처분하는 자사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며 단숨에 최대주주로 부상했다.

    분석가들은 금융회사 처분 주식들을 떠안아 주었던 외국인투자자들이 증시 침체로 소극적인 태도로 돌아서자 주가 관리를 위한 자사주 매입 사례가 급속히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2002년 9월의 상법 개정으로 자사주 매입의 제한이 풀린 것 역시 촉매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러나 기업이 자사의 대주주로 등장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금융회사 의존도가 낮아지고 주가도 시장의 평가에 보다 정확히 반응하게 됐다고 지적, 긍정적인 시각이 적지 않음을 보여 주고 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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