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용덕, 2년간 3억6천만원에 계약
호주에서 열리는 자율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한용덕은 현지에서 황경연 한화 단장과 면담 끝에 계약 보너스 1억원, 연봉 1억원에 2년간 계약했다고 29일 한화구단이 밝혔다.
한용덕은 또 이닝수와 방어율을 옵션 조항에 넣어 2년 계약 동안 이를 달성할 경우 1년에 3천만원씩을 받기로 해 2년간 총액이 3억6천만원으로 결정됐다.
송진우(36), 김정수(40)와 함께 한화의 투수진을 이끌고 있는 한용덕은 천안북일고를 거쳐 동아대를 중퇴한 뒤 88년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에 입단, 15년 동안 꾸준히 마운드를 지켜왔다.
91년 17승, 94년 16승을 따내 최고 성적을 올리기도 했던 한용덕은 올시즌에도 33경기에 출전해 8승7패2세이브, 방어율 4.94를 기록하며 고참으로서의 제 몫을 다했다.
한용덕은 "내년 시즌 어떤 보직이든 최선을 다하겠다. 고참으로서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