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판의 황태자' 이태현(현대)이 2002민속씨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올시즌 천하장사를 비롯해 모두 4개 타이틀을 거머쥔 이태현은 26일 씨름담당기자단 투표 결과 유효표 22표 가운데 16표를 얻어 김용대(현대·2표),김영현(LG),신봉민(현대·이상 1표)을 제치고 MVP가 됐다. 백두급 신인상은 황규철(신창건설),한라급 신인상은 김기태(LG)가 각각 차지했다. MVP에게는 금 30돈쭝의 황소트로피가,신인왕에게는 20돈쭝의 황소트로피가 내년 1월 중순께 열리는 '씨름인의 밤' 행사때 주어진다.